가짜명품 올들어 1천억 원대 적발 _무료 보너스가 있는 브라질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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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명품 열병 속에 가짜 명품도 범람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무려 1000억원대의 물품이 적발됐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의 창고입니다. 비닐봉지를 뜯자 가짜 유명 브랜드 핸드백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탈리아산으로 표시돼 있지만 가짜입니다. 명품의 제조공장, 지퍼와 가죽, 국산 나일론이 가짜 명품의 재료였습니다. 이 가짜 유명브랜드의 제조 원가는 많아야 5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시중에서는 가짜임을 알리고 팔아도 5배가 넘는 값에 팔 수 있습니다. 진품으로 둔갑하면 200만원이 넘습니다. ⊙정신수(서울세관 조사관): 진품 카달로그를 보고 이러한 위조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별이 불가능해서 외국의 본사에까지 판별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의 시계 가게입니다. 주인이 구석에 숨겨둔 상자를 열자 가짜 명품 시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계가게 주인: 진품처럼 뒤에 일련번호도 있어요. 23만 원 주세요. ⊙기자: 진짜는 얼마나 합니까? ⊙시계가게 주인: 7백만원, 필요하면 더 구해줄 수 있어요. ⊙기자: 명품 열풍뿐 아니라 최근에는 월드컵 여행객을 노린 가짜 명품 유통이 늘고 있습니다. ⊙가짜 명품 유통업자: 관광객들도 (명품은)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기자: 가짜명품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대규모 도매상도 있습니까? ⊙가짜 명품 유통업자: 여러 군데 있거든요. ⊙기자: 올 들어 지난달까지 관세청에 적발된 가짜 명품은 1000억원대를 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고 가짜 명품의 밀반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선진국의 지적재산권 감시는 지난달 30일 2년 만에 완화됐습니다. 그러나 어렵사리 얻은 이 성과가 가짜 명품 때문에 물거품이나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