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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가족신문을 발행하면서 전국에 흩어져 사는 가족간에 사랑을 모으는 가정이 있습니다. 명절 교통난이 갈수록 극심해 지는 상황 속에서 이 가족신문은 명절때 고향을 찾지 못한 가족들의 끈끈한 정을 이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강 기자입니다.


⊙이재강 기자 :

9월호 신문을 내기 위해서 제주도에 사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발행인은 7남매의 아버지인 김병기씨 편집장은 맏며느리 그리고 전국에 흩어져사는 30여명의 자식 손자 며느리가 가족신문 우리가족 다시 웃자의 기자입니다.


⊙김정심 (맏며느리) :

여기 큰집 유환이 엄마예요. 아직 원고도 도착이 안됐는데 좀 빨리 안보내 줄래?


⊙이재강 기자 :

김씨의 가족들이 신문을 내기 시작한 것은 재작년 8월 1년 가야 얼굴 한번 보기 힘든 가족들을 지면에서 나마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명절이 되면 이 신문은 가족의 끈끈한 정을 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명절 연휴때 제주행 비행기표는 관광객들로 동이 나기 일쑤고 고향인 제주를 찾지 못하는 가족들은 가족의 정을 듬뿍 담아서 기사를 보냅니다.


⊙김병기 (가족신문 발행인, 제주시 영평동) :

각자 살림하다 보면 내려오지 못하는데 이같은 가족지를 통해서 다달이 소식을 전해오기 때문에 그나마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 :

간촐한 네식구가 만드는 신나는 신문의 편집회의 여섯달에 한번씩 20-30부가 고작이지만 신문을 만드는 과정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입니다.


⊙김양미 (경기도 시흥시) :

머리를 맞대고 편집을 하다 보면 꼭 신문에 대한 것 외에도 서로의 생각들이나 대화가 돼요.


⊙이재강 기자 :

가족의 정을 이어주는 소식지 추석을 맞아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더욱 일깨워 줍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