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첫 시험발사 성공…위성 탑재 예정_하우스 바 레스토랑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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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기반의 우주발사체가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작년엔 고체 추진 엔진 개발에 성공했는데 이번엔 그 엔진을 단 발사체가 하늘을 나는 데까지 성공한 겁니다.

앞으로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체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소리와 함께 고체 연료를 장착한 우주발사체가 발사됩니다.

솟구쳐 오른 발사체가 대기권을 돌파해 우주에 진입하고,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 분리에 성공합니다.

이어 단 분리, 모형 위성 분리까지 이뤄집니다.

고체 연료로 나는 발사체 첫 시험이 성공한 겁니다.

순수 우리 기술입니다.

지난해 5월, 고체 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 온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된 뒤 군 당국은 개발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지난해 7월 엔진 연소 시험이 성공한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고체 연료는 액체 연료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이 쉽고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액체로 하게 되면 연료하고 산화제 주입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상대방 감시 정찰에 탐지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고체 추진제를 쓰게 되면 그런 게 없어요. 항상 추진제가 고체 덩어리로 미사일 안에 있거든요."]

앞으로 소형 위성이 개발되면 2025년엔 실제 위성을 쏘아 올린다는 게 우리 군의 목푭니다.

나로우주센터에 고체 발사체 전용 발사장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확보된 기술은 민간으로도 이전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험발사는 개발 일정에 따른 것이었지만, 시험발사 성공을 예고 없이 전격 공개하면서 최근 북한의 ICBM 발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국방부는 "최근 북한이 ICBM을 발사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에, 이번 시험 성공은 우리 군의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 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석훈/화면제공: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