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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택 연금과 단식 투쟁 등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 한복판에는 서울 상도동 자택이 있습니다.

주민들의 애도 속에 상도동에 조기가 걸리기도 했습니다.

임세흠 기잡니다.

<리포트>

오랜 주인이 떠난 서울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은 한적했습니다.

김영삼, 이름 석자가 선명한 문패 건너편, 하나, 둘 조기가 내걸렸습니다.

주민들은 다정하게 인사를 건내고, 운동을 함께 하던 고인의 모습을 회고했습니다.

<녹취> 서정인(상도동 주민) : "조금 더 오래 사셔서, 좋은 거 더 많이 보시고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69년부터 상도동에 머물렀습니다.

3선 개헌에 맞선 뒤 초산 테러를 당한 곳도, 80년대 신군부에 의한 두 차례의 가택 연금, 그리고 23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 투쟁도, 주요 무대는 상도동이었고, 역사의 현장이 됐습니다.

대통령 취임 1년이 되던 날, 고인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도 상도동이었습니다.

대통령 퇴임 뒤 다시 돌아온 상도동 자택은 현대사의 여전한 정치 무대였습니다.

<녹취> 노무현 당시 대선후보(2002년 4월) : "89년까지만 해도... 그때는 총재님 댁입니다. 제가 자주 왔었고."

<녹취> 김영삼 전 대통령(2012년 8월) : "축하해요. 대통령 후보가 된 걸. (고맙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상징하는 상도동 자택을 고인은 생전에 김영삼민주센터에 기증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