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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일교차가 크면, 사망률이 최대 2.6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흡기와 심장병 환자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한 갑씩 40년 간 담배를 피웠던 이 남성은 갑자기 숨이 차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침 기온이 쌀쌀해지면서부터 호흡곤란이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상태(호흡기질환 환자) : "숨이 무척 가빴어요. 움직이면 숨이 더 차고 가만히 서 있으면 괜찮고 그래요."

부쩍 커진 일교차 때문입니다.

요즘 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사망률도 높아졌습니다.

호흡기 질환 사망률이 9.7%,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8.1%, 전체 사망률은 5.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30개 도시의 일교차 대비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졌을 때 호흡기 질환 사망 위험이 2.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밤낮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몸의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화됩니다.

감염병에 취약해져 폐렴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일교차가 크면 혈관 수축의 폭이 커지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도 높아집니다.

<인터뷰> 이종영(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 "신체 균형이 깨지면서 혈압이나 맥박의 균형이 깨지면서 혈전이 많이 생겨 질환이 많이 발생합니다."

환절기 건강을 지키려면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