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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미 불산사고 보상협의가 타결됨에 따라 피해지역의 농축산물에 대한 폐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주민들도 조만간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산에 노출돼 누렇게 말라죽은 벼들. 사고가 난 지 70여 일 넘도록 방치되면서 비만 오면 작물에 묻은 불산 잔유물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 2차 오염이 걱정거리였습니다. 콤바인이 빠른 속도로 벼를 베어 냅니다. 작업 30여 분 남짓, 벼가 볏짚과 낟알로 분리되고 1톤 가마니에는 낟알이 가득합니다. 최근 구미시와 주민들이 농축산물을 69억 원에 보상하기로 합의하면서 폐기작업이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최종환(구미시 친환경농업계장) : "벼 폐기는 일주일 정도면 될 것으로 예상, 낟알과 볏짚으로 분리해 소각할 것..." 다음주부터는 가축과 과실 등에 대한 폐기작업이 진행됩니다. 소 920 마리를 포함해 염소와 닭 등 가축이 4천 마리, 과수와 임산물 33헥타르. 조경수가 3만 그루가 폐기대상입니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시기와 폐기물 처리능력을 감안하면, 완전폐기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피소 등에 머물렀던 주민들은 벼 폐기가 끝나는 다음주 쯤 집으로 복귀할 생각입니다. <인터뷰>박종욱(구미 임천리 대책위원장) : "시원섭섭합니다. 벼를 밀어버리니 안타깝기도 하고..." 불산사고로 인적이 끊겼던 구미 봉산리와 임천리. 이제 시작된 복구작업과 함께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