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초·중·고교 전학생에 무료 배부”…시민이 만든 ‘따숨마스크’_도박 에세이_krvip

“오산시 초·중·고교 전학생에 무료 배부”…시민이 만든 ‘따숨마스크’_엮는_krvip

[앵커]

경기도 오산시의 시민단체들이 마스크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특히 개학을 앞둔 초·중·고 학생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마스크 6만 여장을 밤낮 없이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이승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좁은 공간에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

재봉틀 앞에 앉아 마스크를 뜯어내고, 필터를 부착하는 작업을 끊임 없이 반복합니다.

경기도 오산시 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마스크를 제작하기 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모든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기 위해 밤낮 없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유정/'따숨마스크' 제작 업체 협동조합 대표 : "12시 반쯤 퇴근하고 아침에 5시에 오고, 마스크를 저희가 만들 걸 쓰고 불편함 없이 코로나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마스크의 제작 목표 수량은 현재까지 6만 2천장, 지난 2주 동안 완성된 마스크는 5만 여장에 달합니다.

시민 단체와 함께 관내 오산대학교 또한 이른바 '따숨마스크' 프로젝트에 동참했습니다.

오산대는 자원 봉사단이 사용 할 수 있도록 교내 실습실과 재봉틀을 제공했습니다.

이곳에선 관내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마스크 제작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곽상욱/오산시장 :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럴수록 시민 모두가 높은 수준의 나눔의 실천을 통해서 안심 모드를 지역사회에 만들고..."]

오산시는 노인 등 건강 취약 계층을 위해 시민들이 제작한 마스크 1만 여장을 조만간 배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마스크 제작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