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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가장 높은 5층 규모의 목조건축물이 성공적으로 지어졌습니다.

불에 견디는 내화성과 무게를 버티는 강도 모두 건축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1층, 지상 5층의 목조 건축물입니다.

높이 19미터인 이 건축물의 기둥과 보, 바닥과 벽면은 모두 나무로 돼 있습니다.

나무를 건축의 주재료로 사용하려면 불에 얼마나 견디느냐가 관건입니다.

불이 났을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세종/박사/한국산림과학원 목재연구부 : "1000도 이상의 표준 화염 조건에서 2시간 동안 노출을 시키고 실제 하중 조건을 적용한 다음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목조건축물에서 5층 이상은 고층으로 분류되는데 더 엄격한 내화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4층 목조건축물 지은 이후 한 개층을 더 높이는데 3년이나 걸렸습니다.

현행 건축법상 4층까지는 1시간, 5층부터는 2시간 내화성이 인정돼야 건물을 준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물이 높아질수록 커지는 하중은 나무를 직각으로 여러 겹 이어붙인 특수공법으로 극복했습니다.

또한 철골조나 철근콘크리트보다 내진성도 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국보/박사/한국산림과학원 목조건축과 : "목재가 갖는 천연적인 탄성이 주어지는 충격을 분산해서 전달해서 여러 부분이 같이 힘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구조로 돼 있어 목재 건축이 지진에 강합니다."]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새롭게 평가받고 있는 고층 목조건축물.

산림청은 오는 2022년까지 10층 규모의 목조아파트 시공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