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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 주둔중인 미군 의무병들이 우리 나라 대학병원에서 각종 의료 기술을 배워 실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주둔국의 의료기관에서 교육받는 건 매우 드문 일인데요, 그만큼 한국 의료의 수준을 높이 평가한단 얘깁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투 중 총상 환자 발생을 가정한 미군의 응급 상황 훈련.

상처에 대한 기본 처치를 마치자마자 환자를 이송용 탱크에 싣고, 곧바로 치료 시설로 이동해 수술에 들어갑니다.

신속하고도 절제된 모습이 실전을 연상케 합니다.

여기에 기여한 건, 바로 한국의 응급 의료 시스템.

미군 2사단 의무병들은 3년 전부터 의정부의 한 대학병원에서 응급환자와 중환자의 치료와 시술법을 2주에 걸쳐 교육받고 있습니다.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는 한국 의료에 주목한 미군의 요청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조항주(의정부성모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굉장히 빠른 응답을 하고 생존율도 굉장히 높습니다. 저희들이 가진 경험을 많이 전수해 주면 전쟁에서 부상당하는 그런 환자들을 살리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160여 명의 미군이 이 교육을 거쳤습니다.

<인터뷰> 토레스(미2사단 302지원대대 의무병) : "저희가 성모병원에서 접하는 건 훈련이나 모의 상황이 아닌, 실제 현실이거든요. 한국 의료 시스템의 강점은 정말 빠르다는 겁니다."

발전된 우리 의료 기술이 한미 동맹 강화에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