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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깊어가는 이 가을밤에 강원도 평창에서는 이효석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에서 지금 메밀꽃 축제가 한창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 날씨가 화창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어떤 분위깁니까? <리포트> 네.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 '메밀꽃 필 무렵'을 테마로 한 제8회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평창군 봉평면입니다. 이곳엔 소설 속 표현대로 산허리를 온통 메운 메밀꽃이 소금을 뿌린 듯 펼쳐져 있는데요. 자연과 문학, 서정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가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금도 몇몇 관광객들은 소설 속 분위기를 체험하려는 듯 시원한 가을 밤공기를 마시며 메밀밭을 거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1930년대 소설 속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운명처럼 장터를 떠돌았던 장돌뱅이 허생원이 걷던 달 아래 메밀밭과, 허생원과 성처녀가 사랑을 나눴던 물레방앗간은 1930년 대의 향수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효석 선생의 생가와 당시 문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문학관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계속되는 '효석 문화제'에 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여름 큰 수해를 입은 강원도에서는 이곳 외에 다음주부터 양양 송이 축제와 정선 억새풀 축제 등이 풍성하게 열려 가을의 정취를 흠뻑 맛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메밀꽃이 한창인 봉평에서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