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투자 잘못 천 2백억 손실 _일반의는 교대근무당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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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주식투자로 무려 1200억 원을 날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 이처럼 손해를 눈덩이처럼 키웠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주식값이 장부가격보다 25% 이상 떨어지면 손해를 줄이는 차원에서 주식을 파는 손절매를 하도록 내부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말 55개 투자주식을 손절매 기준일에 내다팔지 않았고 이 때문에 장부가격보다 주가가 최고 92%나 떨어지는 바람에 640억 원을 손해 봤습니다. 또 새로운 상품에 투자할 때는 최소한 이사장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데도 본부장 전결로 투자 위험이 큰 코스닥 전용펀드에 1200억 원을 투자했다가 600억 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김선영(국민연금관리공단 본부장): 투자라는 것은 항상 부분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자: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채권 매매 과정에서도 수수료를 통상관례보다 훨씬 많은 22억 원을 더 지급한 것으로 감사원 결과 드러났습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도 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고수익 고위험 펀드에 투자자산의 무려 60%를 투자했다가 145억 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안전성을 위주로 해야 할 연금관리공단들이 무리하게 투자를 하다 큰 손실을 입었고 그 피해는 연금 가입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