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퇴사하며 가져간 영업비밀 폐기해야”_영상을 보고 돈을 버는 앱_krvip

서울고법 민사 4부는 컴퓨터 게임 업체인 주식회사 엔씨소프트가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 3 개발팀장으로 일하다 퇴사한 박모씨 등 12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박 씨 등이, 엔씨소프트로부터 가져간 영업비밀을 폐기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개발팀 구성원이 영업비밀을 부정하게 취득해 사용했고,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의 이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폐기하고, 다른 용도로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나, 1심 재판부가 박 씨를 비롯한 퇴사자 4명과 박 씨가 퇴사한 뒤 개발실장으로 일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하여금 엔씨소프트에 20억을 배상하게 한 부분은 파기해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7년 리니지 3를 개발하던 중 엔씨소프트를 퇴사한 뒤 이직했고, 비슷한 시기에 다른 직원 9명도 같은 회사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엔씨소프트의 내부 자료를 회사 설립과 게임 개발에 사용했으며, 엔씨소프트는 집단 퇴사로 인해 비밀이 유출되고 개발에 차질이 생겨 피해를 봤다며 박 씨 등 이직자 10명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