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내일 조기 총선…‘치안’ 논쟁 격화_카지노에서 마우스 게임_krvip

英 내일 조기 총선…‘치안’ 논쟁 격화_메가 세나 최대 배팅_krvip

<앵커 멘트>

잇따른 테러의 충격 속에 영국이 현지 시간으로 내일 조기 총선을 실시합니다.

치안 문제가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총선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 테러범 3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신원이 공개된 이탈리아 국적자인 유세프 자그바입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해 자그바를 잠재적 용의자라고 영국에 통보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범 쿠람 버트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로서 방송사의 조명까지 받았지만 테러의 사전차단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인 만큼 영국 정부가 더욱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조기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야당인 노동당은 정부의 치안 부재를 쟁점으로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노동당 대표) : "메이 총리가 내무 장관 시절 경찰 인력을 축소해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당인 보수당은 대테러 경찰은 축소하지 않았다며 보수당이 집권해야 안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경찰과 정보 당국에 필요한 권한을 주어야 하지만 노동당 대표는 반테러 법률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과 노동당의 격차가 1% 포인트까지 좁혀지는 등 보수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테러 현장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총선 결과에까지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