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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그룹 형제들간의 갈등이 검찰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경영권 다툼으로 시작된 이번 검찰수사로 재계는 물론 정치권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박용오 전 회장이 제기한 두산그룹 비자금 조성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사안인 만큼 진정서를 검토한 뒤 신속하게 수사를 진척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관련자에 대한 출국금지와 박용오 회장 등 진정인에 대한 기초조사가 이루어진 뒤 혐의점이 포착될 경우 두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추적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종빈(검찰총장): 그 내용들이 얼마나 사실과 가까운 것인지 하는 부분은 저희들이 한번 알아보고... ⊙기자: 10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과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 가운데 일부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 초점은 이 돈의 사용처로 옮겨지게 됩니다. 박용오 전 회장은 진정서에서 비자금 등은 개인이 착복하거나 투자손실을 보전하는 데 사용했다고 언급했지만 최근 두산그룹이 한국중공업과 대우종합기계 등을 잇따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3년 SK그룹의 분식회계 사건이나 지난해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 비리의혹 사건에 이어 또 다른 대기업 수사폭풍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검찰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