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만간 미래에셋 종합점검 착수 _포커의 플롭은 무엇입니까 포커_krvip

금감원, 조만간 미래에셋 종합점검 착수 _아메로 돈 버는 방법_krvip

인사이트펀드 돌풍을 일으킨 미래에셋 그룹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대대적인 점검작업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당국과 증권ㆍ자산운용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11월 말 펀드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등 규정위반 사례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종합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모든 금융권역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한다는 계획이나 제한적인 인력이나 시간 등을 감안해 점검 대상을 판매실적 등을 기준으로 압축한다는 방침이다. 판매잔액은 올 들어 9월 말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4조7349억원으로 전체 금융권에서 1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하나은행(4조2천342억원), 국민은행(3조4524억원), 신한은행(3조2890억원) 등의 순이었다. 보험업계에선 미래에셋생명(1조3천927억원)의 판매잔액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은 금융권 판매잔액 최고인 미래에셋증권[037620]은 물론 보험업계 1위인 미래에셋생명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또, 3~5년 주기로 이뤄지는 자산운용사 종합검사가 12월 중에 예정된 점을 감안해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종합점검 대상에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달 말 인사이트펀드 출시를 계기로 나타난 시중자금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금융감독당국의 종합검사 대상에 미래에셋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모두 오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셈이다. 증권과 보험 등 펀드판매사에 대한 실태점검에서는 투자수익률이나 위험 관리 등 펀드 정보에 대한 설명 의무를 제대로 했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사의 검사에서는 △펀드매니저들의 선행매매 △ 불법ㆍ부당 펀드운용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조장 △계열사 밀어주기 등이 있었는지를 강도 높게 점검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사의 해외 현지법인 역시 국내 자금으로 운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운용사의 종합검사는 3~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것으로 미래에셋운용의 종합검사 역시 이미 예정돼 있던 것이다. 최근 3년여 간 펀드시장이 급속도로 커진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정밀한 검사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올 들어 미래에셋 펀드들은 공격적인 주식운용 등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은행 등의 판매사 창구에서 폭발적으로 팔려나갔다. 미래에셋은 단기 펀드 투자자들과 판매사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으나 주식시장 안팎에서는 폭발적인 펀드 자금을 근간으로 지나치게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기업들의 주가 급등락을 초래하는 등 주식시장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인사이트펀드는 출시된 지 보름여 만에 4조원 이상의 자금을 빨아들이자 자금 쏠림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의 판매잔액은 지난 19일 기준 40조8천540억원으로 작년 말(17조8천790억원)의 2.3배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