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공식 사과…여야, 공방 계속 _타임매니아에서 몇 포인트를 얻었나요_krvip

강만수 공식 사과…여야, 공방 계속 _없음_krvip

<앵커 멘트> 강만수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을 놓고 국회의 진상조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강 장관은 공식 사과했지만 여야간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김용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으로 헌법 유린 시도가 드러났다는 야당과 단순 실언이었단 여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녹취> 오제세(민주당 의원) : "정부가 이런 정치사안에 대해서 직접 나서서 구두로 방문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 <녹취> 진수희(한나라당 의원) : "본인도 인정하는 발언실수갖고 진상조사다 청문회다 전 참 유감스럽고 시간낭비라 생각한다." 강 장관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으나 잘 몰라서 실수한 것이라며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제가 지시한 것은 새 의견서를 제출하고 잘 설명하라는 한마디 이외에는 아무런 지시가 없었다." 기관보고에 나선 하철용 헌재 사무처장도 강 장관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녹취> 하철용(헌법재판소 사무처장) : "말도 안되는 사람한테 사과하라고 하는 그런 것은 저희는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 말이 말같아야 그걸 하죠." 그러나 정부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듣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헌재는 또 내일 종부세 판결을 앞두고 국회조사를 받을 순 없다며 보고 시작 20분 전에 연기 요청을 해서 의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국회는 내일은 청문회를, 모렌 헌법재판소 방문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헌재가 방문조사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