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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중위도대 지역 땅속에서 거대한 빙하가 발견돼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 주립대 연구진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궤도탐사선 마스 리커니슨스 오비터(MRO)호에 실린 레이더 장비를 이용, 바위와 돌 부스러기로 덮여 있는 중위도대의 산맥 밑 지형을 관찰한 결과 최고 800m 두께의 빙하들이 무수히 발견됐다고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그 중 하나의 크기가 로스앤젤레스시 면적의 3배나 된다면서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이들 빙하는 화성의 극관(極冠)이 아닌 곳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대규모의 얼음 형태 물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0년대 NASA의 바이킹 궤도 탐사선이 처음 촬영한 이곳의 경사가 완만한 산맥은 적도대의 산맥이나 절벽 부근에서 발견되는 부채꼴, 또는 원추형 지형과는 매우 달라 과학자들의 궁금증을 일으켜 왔다. 학자들은 이런 지형의 형성 과정에 대해 논란을 벌이면서 일부는 훗날 사라진 얼음에 미끄러진 파편의 흐름으로 보기도 했으나 최근엔 이 지형 자체가 "바위라기보다는 얼음에 가깝다"는, 즉 화성의 빙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MRO의 레이더로 화성 남반구 헬라스 분지에 위치한 이 암석 파편류를 투시하고 반향을 이용해 땅 밑에 무엇이 있는지 탐지한 결과 모든 신호가 대규모 얼음의 존재를 가리켰다고 밝혔다. 레이더 반향은 또 빙하 속에 별다른 암석의 존재를 가리키지 않아 이 빙하가 비교적 순수한 물 성분 얼음임을 보여줬다. 이처럼 화성의 지하 빙하가 확인됨에 따라 화성의 생물체 생존가능성 문제와 화성 탐사 등 두 가지 과제가 새롭게 활기를 띠게 됐다. 연구진은 중위도 지역인 헬라스 분지에서 발견된 빙하의 규모를 극관지역에 분포된 얼음의 1~10%로 추정했지만 이만한 얼음이 어떻게 이런 위도대에 형성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화성의 궤도 기울기가 지금과 매우 달라 기온이 훨씬 낮았을 때 얼음이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오늘날 화성 표면의 얼음은 즉시 기화하지만 지하 빙하는 그 위를 덮고 있는 암석 때문에 오랜 세월동안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정확히 어느 시기에 화성의 빙하가 형성됐는지는 모르지만 덮여 있는 돌 부스러기에 나 있는 운석공의 수로 볼 때 약 1억년 전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들은 이런 고대 빙하의 존재는 화성이 과거 생명체를 품고 있었는지 아닌지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면서 "지구의 경우 남극지역의 지하 빙하는 고대 생명체와 고대 기후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화성에서도 간단한 시추 장비로 빙하 표본을 채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언젠가 화성 유인탐사가 시작된다면 장기간 버티기에 충분한 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