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휴대전화 밀반입해 판매 _백만장자의 베팅 비용은 얼마입니까_krvip

가짜 휴대전화 밀반입해 판매 _빌려준 빙고_krvip

<앵커 멘트> 중국에서 가짜 휴대전화를 몰래 들여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그럴싸하게 유명 회사 상표까지 붙였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과 노키아, 애플 등 국내외 유명 상표가 붙은 휴대전화들입니다. 통화는 물론 카메라와 mp3 등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만 모두 중국산, 이른바 짝퉁 제품들입니다. 파키스탄 출신 귀화인 L모씨 등은 이 전화 천여 대를 들여와 국내 판매업자에게 넘겨 2억여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휴대전화기와 정품 포장지를 따로따로 들여오는 수법으로 세관의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주택가에 차려진 작업장에서 정품 포장으로 둔갑한 가짜 휴대전화들은 수도권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에 풀렸습니다. <녹취> 가짜 휴대폰 공급업자 : "싸니까 외국 나가는 사람들이 사요. 외국사람들이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쓸 수 있으니까요." 가짜 휴대전화는 CDMA 방식인 국내휴대전화와 달리 해외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GSM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20만 원대 가격이어서 귀국을 앞둔 외국인 노동자 등 사이에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녹취> 중국인 노동자 : "한국 휴대전화가 좋으니까, 쓰기 좋으니까 하나씩 사죠. 선물로 하나씩 주거나..." 경찰은 국가정보원, 세관 등과 공조해 가짜 휴대전화의 국내 반입을 강력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