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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말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준비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 정상회담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조언을 하게 될 대규모 자문단이 꾸려졌는데요, 보수와 야당 인사까지 아우르는 '국론 통합'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한반도 특별취재단 고은희 기자가 자문단의 첫 회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 자문단이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40여 명의 자문단은 첫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보수와 야당 인사까지 아울렀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폭 넓게 저희는 의견을 듣는 것이 기본 입장이기 때문에, 폭 넓게 좀 의견을 듣겠다 이렇게 해서 구성을 했습니다."]

20명 안팎인 원로 그룹에는 과거 정상회담의 주역이었던 민주평화당 박지원, 정동영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보수 인사로는 이홍구 전 총리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여성계에선 장상 전 이대 총장, 이현숙 민주평통 부의장 등이 참여합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비핵화 평화체제 남북 관계 개선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그러한 진보와 보수 학계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

첫 회의에는 10명 남짓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상회담 의제와 방식, 그리고 오는 29일 열릴 고위급 회담에서의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조명균 장관은 국민 의견 수렴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문단은 분야별 회의에 이어 다음달 12일 전체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