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로씨, 오늘 가석방 귀국(TV용) _전쟁 천둥에서 돈을 버는 방법_krvip

재일동포 무기수 권희로씨가 오늘 석방을 앞두고 도쿄 후쯔 형무소에서 치바의 공항인근 수용시설로 이감중인 영상이 처음으로 입수됐습니다. 권희로씨는 수감 3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가석방으로 자유의 몸이 돼 오늘오후 1시20분 우리나라에 귀국합니다. 권씨는 오늘 일본 법무당국 관계자의 안내로 나리타 공항으로 직행한뒤 오전 11시25분 후견인 박삼중 스님 등과 함께 일본항공 편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권씨는 아들의 옥중 뒷바라지를 하다 석방을 보지못하고 끝내 지난해 숨진 어머니 박득숙씨의 유골을 가슴에 안고 한복 차림으로 공항에 도착한뒤 자비사에 유골을 봉안하게 됩니다. 이로써 지난 68년 한국인 차별에 격분해 폭력배 조직 간부를 살해한 뒤 여관에서 인질극을 벌여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권씨는 수감생활을 청산하고 고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