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주 홍수…7명 사망·1000명 이상 연락두절_브라질레이랑 심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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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중서부 콜로라도 주에서 계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로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천 명 넘게 연락두절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가 유실되고 차량들도 떠내려갔습니다.

폭우 일주일 째, 홍수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7명, 실종 또는 연락두절이 천여 명에 이릅니다.

콜로라도주 15개 카운티 만 7천여 가구가 홍수 피해를 입었고 1500 가구 이상이 유실됐습니다.

구조에 나선 주 방위군까지 고립될 정도로 홍수의 기세는 험악했습니다.

최고 5백 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선과 통신 수단들까지 훼손돼 정확한 피해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셰인 델 그로소(로키산맥 구조대장) : "오늘 아침 구조해야 할 사람이 2백 명 더 있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파인우드 스프링에서 20명을 구조했습니다."

콜로라도 주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폭우와 낮게 깔린 짙은 안개로 구조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고립 지역에 대한 생활필수품 공급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특히 산악지역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일부 고령자나 부상자들이 탈출하지 못해 인명 피해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