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역사 무허가 건물로 ‘전락’_환영 보너스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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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구미역사가 무허가 건물이 된 지 한 달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구미시가 임시사용 승인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이하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2만 명이 이용하는 경북 구미역입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이어지는 6층까지 안전망이 없어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외벽유리가 깨진 채 방치돼 건물 안과 밖의 온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장용미(상가 주인) : "내부온도가 10도도 안 나와 손님들이 들어왔다가 그냥 나가버린다."

구미역사는 320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하지만 역사 임대업자가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구미시는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차원에서 1년 넘게 임시 사용허가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최근 건물 하자까지 생기자 구미시가 임시사용 승인을 거부해 구미역이 무허가 건물로 전락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역사 임대사업자와 구미시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녹취> 철도공사 관계자 : "이게 공공영역(철도공사)과 민간부분(임대사업자)이 혼재돼서 소용돌이치는 부분이거든요.구미시에서 너무 저러는 것 같기도 하고..."

구미시는 건축물을 폐쇄하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구미시 주민생활지원국장) : "다중이용시설로 문을 닫을 수 없어 협의 중재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인 경북 구미역이 이용객들을 볼모로 불법이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