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영업사원이 대리수술한 군 병원 적발_돈을 직접 보물로 만드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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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원에서 군의관들이 무릎을 다친 환자들을 의료기기 납품업체 직원에게 대리수술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오늘(11일) 이같은 내용의 군 보건의료체계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공개하고, 위법 내용을 국군의무사령관에게 통보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모(某) 군 병원 정형외과 군의관 6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의료기기 납품업체 직원에게 12차례에 걸쳐 전·후방 십자인대 수술을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의료기기 납품업체 직원은 수술실에서 환자의 무릎 부위에 구멍을 뚫고 힘줄을 손질해 삽입하는 등 의료행위를 했으며, 이같은 모습은 수술실의 CCTV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 직원은 재수술 환자를 포함해 환자 11명의 수술에 참여했으며, 이 병원은 지난 2015년에도 의료기기 납품업체 직원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해 국군의무사령부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현직 군의관 5명에 대해서는 징계하고, 전역한 군의관을 포함해 대리수술을 시킨 군 의관 6명과 납품업체 직원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을 국군의무사령관에게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