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 착수 _알려진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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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국정감사 첫날인 오늘 법제와 사법, 보건복지 국방, 건설교통위원회 등 14개 상임위원회별로 26개 정부부처와 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착수해서 지금 이 시각에도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국제공항 공사에 대한 건설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부실시공 의혹과 안전운항 문제, 과다한 설계변경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한빛은행 대출사건의 주모자인 아크월드 박혜룡 사장이 인천공항에 인조대리석을 납품하기로 결정된 직후 관련 설계가 변경됐으며 이로 인해 자재비와 시공비가 추가 지출됐다면서 외부 압력 때문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산자위의 산업자원부 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석유산업 정책이 실종돼 민간 정유사와 수입사들이 값이 싼 외국산 석유제품을 과다 수입하고 이에 따라 과잉 석유를 외국에 덤핑 판매하는 과정에서 국부유출이 빚어졌다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과학기술부에 대한 과학기술 정보통신위 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이동통신 업체들이 지난 97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2년 반 동안 이동통신과 무선호출 통신의 음성사서함 비밀번호 3494개를 수사기관에 제공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화관광위의 문화관광부 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일윤 의원은 연간 6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입장권 전산망 사업을 특정 업체에 넘겨주고 국세청 고시까지 바꿔 운영범위를 확대해 준 것은 특혜가 분명하다며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대한 보건복지위 감사에서 민주당 김태용 의원은 13개 사회 복지 시설이 정부 보조금과 장애인 임금 16억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되는 등 정부의 관리가 미흡하다며 대책을 물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