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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국회 대정부질문 자체에 대한 정치권의 논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대신해 국정을 점검해야 하는 대정부질문이 정쟁과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또 2시간이 지연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지난주 국회의장단이 한나라당 의원의 대정부질문 도중 마이크를 끈 데 대한 항의가 이어진 탓입니다. 어렵게 재개됐지만 현 총리를 전 총리로, 부총리를 권한대행으로 부르면서 또 소란이 일었습니다. ⊙김영선(한나라당 의원): 국무총리 권한대행으로서 경제부총리께 질문하겠습니다. ⊙이헌재(경제 부총리): 제가 국무총리의 권한대행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냥 경제부총리라고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여당은 급기야 대정부 질문폐지론을 들고 나왔고 한나라당은 국회 존재를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맞섰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국회개혁특위에서 대정부질문제도를 아예 없애는 것까지 포함해서 근본적인 재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한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그 과정을 생략한다는 것은 국회 자체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기자: 여론의 따가운 질책 속에 자성론도 나옵니다. ⊙이성권(한나라당 의원): 질의할 내용에 대해서도 그때그때 정쟁으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서 정당이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제도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형준(정치학 박사): 명백한 규정이 필요하고요. 대정부 질문에는 철저하게 정책과 관련된 대정부 질문을 한다라고 하는 것이 의원들 사이에 인식이 있어야 되고요. ⊙기자: 하지만 대정부 질문 본연의 기능을 살리려는 의원들의 노력만이라도 보여달라는 게 국민들의 요구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