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 작년 첫 20억달러 돌파 _보수가 좋은 미래의 직업_krvip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 작년 첫 20억달러 돌파 _돈을 벌고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_krvip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가 20%대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차의 수입은 30%의 높은 증가율속에 4억달러를 넘어 국산차 대일 수출규모의 30배에 달할 전망이다. 3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2006년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입된 외제 자동차는 5만563대로 금액기준 20억9천만달러(한화 기준 1조9천700억원)에 이른다. 12월 수입액을 2억5천달러로만 잡아도 연간 시장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서는 셈이다. 지난해 1-11월 수입물량은 2005년 한해분(4만6천221대)보다 10% 가량 많은 것이며 금액으로도 1년전 연간치(16억5천400만달러)를 21% 능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차의 수입이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일본차 수입은 1-11월 1만3천413대, 금액으로 4억14만달러를 기록했다. 2005년치보다 30% 늘어난 것이다. 국산차의 일본 수출물량이 1-12월 1천대, 금액으로 1천386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금액기준 28.8배 많은 것이며 12월 수입물량까지 더하면 차이는 30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급차종이 주류인 독일차는 같은 기간 2만1천313대(2005년 1만7천846대)가 들어와 수입액만도 11억3천만달러(8억4천만달러)를 기록, 수입차 1위 국가로서 명성을 이어갔다. 미국 차는 4천494대, 1억2천630만달러로 3위, 스웨덴 차가 1천499대, 8천725만달러로 4위, 이탈리아 차가 763대, 3천725만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강철구 협회 이사는 "소득 양극화가 두드러지면서 해마다 고가 수입차 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입차 업체들도 한국시장의 성장세를 감안, 경쟁적으로 모델을 늘리고 있어 국산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