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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말 텍사스 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미국에선 총격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미 전역에서 180 여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열 명 넘게 숨졌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뛰기 시작합니다.

필라델피아 도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질 당시 촬영된 화면입니다.

현장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다니엘 아웃로/필라델피아 경찰국장 : "현재, 우리는 3명의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다른 남성과 신체적인 언쟁에 연루된 남성이었고, 이것이 잠재적으로 총격의 발단이 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총격이 2개 집단의 충돌을 불러왔고 총기 난사로 이어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프랭크 베노어/필라델피아 경찰 : "우리는 탄도로 볼 때 최소 5개의 다른 총기가 그곳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두 정을 수거했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은 총격범에 즉각 대응 사격을 했지만 모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부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한 나이트 클럽 앞 도로에서도 현지 시각 5일 새벽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셀레스티 머피/채터누가 경찰서장 : "사망자 3명이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총상과 관련이 있으며, 1명은 차량에 치여 입은 부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밖에 주말 휴일 동안 중부 미시간주에서도 총격으로 3명이 숨졌으며 서부 애리조나에서는 2건의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또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에선 고등학교 졸업 파티 도중 발생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10대 7명이 다쳤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는 주말 사이 미 전역에서 189건의 총격 사건이 벌어졌으며 이 가운데 4명 이상이 총탄에 맞는 총기 난사 사건만 11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자료조사:이지은/그래픽:이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