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창당 의지’…내년 총선 준비할 듯 _포커에서 만들기 가장 어려운 핸드_krvip
<앵커 멘트>
세번째 대선 도전에 실패한 이회창 후보는 신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캠프 해단식에서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이회창 전 후보는 창당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 대장정을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녹취>이회창(전 무소속 대선 후보): "사회를 바꾸고 나라를 위한 일은 당시 대세나 국민의 쏠림과는 상관없이 시작돼야 한다. 이번에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리라 생각한다."
이 전 후보 측은 15% 대의 득표율과, 충남에서 이명박 후보와 박빙의 접전을 벌인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선거비용 전액를 보전 받게됐고 창당 명분도 얻었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깨끗한 정통 보수를 내걸고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 연대해 충청과 영남권을 기반으로 창당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당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인사가 얼마나 합류할 지는 이회창 신당의 미래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총선 공천 등을 놓고 이명박 당선자 측과 갈등을 빚을 수도 있는 박근혜 전 대표 측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