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록적인 눈으로 선박 190척 침몰_베타 차량 금융_krvip
<앵커 멘트>
기록적인 눈이 내린 일본 서부 연안 지역에서는 소형 어선 190척이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가라앉거나 침수됐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구에 정박중이던 어선 190여척이 뒤집히거나 침수됐습니다.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면서 물속에 가라앉은 것입니다.
대부분 3톤 미만의 소형 어선들입니다.
<인터뷰> 침몰한 어선 선주 : "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게 돼 유감입니다."
어선들을 눈 밖으로 끌어올릴 크레인이 쌓인 눈 때문에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면서 피해는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폭설로 일본 돗토리 현의 일부 지역은 적설량이 186센티미터에 이르렀습니다.
이 때문에 열차가 탈선돼 눈 속에 파묻히고, 신칸센 운행도 3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일부 도로에서는 탱크로리가 눈길에 전복되면서 뒤따라 오던 차량 6백여대가 하루종일 도로에 고립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