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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법무무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거론한 이후 청와대에 민원 글이 폭주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정부의 정책 혼선을 비판하면서 맹공을 펼쳤고, 청와대와 여당은 말을 아끼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서명자가 10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정상적인 투자자들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로 매도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가져본 행복과 꿈을 빼앗지 말아달라 등 내용도 다양합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야권은 정부의 정책 혼선이 가상화폐 시장의 혼란을 더 키웠다며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을 비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왕좌왕, 좌충우돌 하면서 손대는 것마다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와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 따로 없을 지경입니다."]

음란 동영상이 무섭다고 인터넷과 휴대폰을 없애면 되겠냐는 조롱섞인 비판도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언급을 자제하면서 법무부 발표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규제와 진흥 사이에 신중한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부의장 :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에 대한 기본 방향이나 대응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개 당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발표해 드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여권 내에서도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는 옳지 않은 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정부 규제 방침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는 기재부와 법무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