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인 중학생끼리 폭행 치사 _브라질 연대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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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에서 학교를 다니는 한국계 중학생이 같은 한인 상급생에게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동포사회에서 한국계 학생들간의 폭력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LA의 강선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단돈 20달러, 2만원 정도의 돈 때문에 중학생이 고등학생 선배에게 맞아 숨졌습니다. 숨진 중학생은 미 로스앤젤레스 인근 플러튼팍스중학교 8학년생인 14살의 김 모군입니다. 김 군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5시쯤 학교 근처에서 고등학생 강 모군에게 20달러를 빼앗깁니다. 다음날 숨진 김 군은 우연히 한 공원에서 강 군을 만나게 되고 가져간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다 강 군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숨졌습니다. ⊙테리(부에나 팍 경찰): (숨진 학생이) 돈을 돌려받기 위해 갔다가 (선배에게 맞아) 쓰러진 뒤 숨졌습니다. ⊙기자: 이 같은 학교 폭력은 미국에서도 사회문제화된 지 오래입니다. 후배 학생을 협박해 돈을 갈취하고 조직을 만들어 집단 폭력을 휘두르거나 조직들간에 패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LA 거주 고교 1년생: 돈 있냐고 그러길래 반항했어요. 없다고, 그런데 때리려고 위협해 결국 뺏겼어요. ⊙LA 거주 고교 2년생: 갱들이니까 협박이나 그런 것으로 돈을 빼앗았겠죠. ⊙기자: 특히 이런 폭력이 한인들이 많이 사는 LA시내나 인근 학교에서 잘 일어나고 있어 한인 학생과 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