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간부 암살 승인자는 이스라엘 총리”_슬롯 파라 가비네테 스톰트루퍼_krvip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발생한 하마스 핵심간부 암살사건의 최종 결정권자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였다고 영국 일간 타임스 온라인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네타냐후 총리가 올해 1월 초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외곽의 모사드 사령부를 방문해 하마스 핵심 간부 마흐무드 알-마부 암살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브리핑은 모사드의 수장인 메이르 다간 국장이 맡았고, 현장에는 네타냐후 총리 외에 장성 1명과 일부 암살팀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암살팀은 텔아비브에 있는 유사한 호텔에서 예행연습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은 모사드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임무를 수행해 암살 초기단계에는 자연사인 것처럼 보였지만 두바이 전역에 비치된 CCTV에 암살단의 입출국 등 행적이 드러나면서 상황을 반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모사드 요원들이 신분을 감추려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국적의 여권을 위조한 사실이 들통나면서 모사드가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간부인 알-마부는 지난달 20일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전기충격 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