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방위산업 비리 의혹’ KAI 협력업체 5곳 압수수색_브라질 게임 내기_krvip
檢, ‘방위산업 비리 의혹’ KAI 협력업체 5곳 압수수색_로얄리 카지노 포커 게임_krvip
<앵커 멘트>
방위산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협력업체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KAI의 비자금 조성과 그 사용처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협력업체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남 사천에 있는 P사 등 모두 5곳으로, 검찰은 회계 자료가 포함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금융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협력업체들은 하성용 KAI 대표의 측근들과 관련이 있는 회사로 개발비 등을 부풀리는데 동원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들입니다.
검찰은 하 대표가 해당 업체에게 부풀린 가격으로 일감을 몰아준 뒤 돌려받은 차액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KAI가 1조 3천억 원을 들여 자체 개발한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원가를 부풀려 비자금 조성 통로로 활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해 5월 연임에 성공한 하 대표가 정관계 인사들에게 연임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조사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하 대표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수리온 개발사업에 대한 2015년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을 토대로 광범위한 내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 수리온 헬기의 결함을 보강하지 않고 무리하게 전력화를 추진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 상탭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