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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도박 게임장이 기승을 부리고 단속을 피하는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게임장을 가구공장으로 위장해놓고 점조직 형태로 손님을 모아 영업해온 불법 도박 게임장 업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미로 같은 건물 내부로 달려 들어가자 불법 도박 게임장이 나옵니다.

칩으로 쓰이는 구슬 소리가 귀청을 때리고, 손님 수십 명이 게임에 몰두해 있습니다.

현장에선 일본식 슬롯머신 70여 대와 현금 600여만 원이 나왔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일당은 도시 외곽 영세 가구공장이 모여 있는 건물들 틈에 도박장을 차렸습니다.

평소 안면이 있는 사람을 통해서만 손님을 모으고 마치 첩보작전을 하듯 밖으로 볼 수 없도록 가린 승합차로 손님들을 이동시켰습니다.

<녹취> 도박게임장 이용자(음성변조) : "그 사람들이 인적사항을 파악을 하고 전화번호를 다 입력해놓죠. 몇시에 어디로 출발합니다 그러면서 문자가 와요."

일당은 손님들이 게임장 위치를 알 수 없도록 중간에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경기 북부 지역에서만 88곳이 적발되는 등 불법 도박 게임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수(경기 고양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지하철 역이나 도심 외곽에 차를 대놨다가 태워가지고 접선장소를 바꿔가면서 손님들을 입장시켜서 운영해왔습니다."

경찰은 게임기 제조와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