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서 항체 형성”_루이스 해밀턴은 얼마를 벌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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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바이오회사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백신은 내년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바이오회사 '모더나'가 자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1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상 참가자 45명 가운데 8명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환자 수준 이상의 중화항체가 형성됐다는 것입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를 공격하는 걸 막는 역할을 합니다.

[탈 잭스/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 : "이 항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능력을 막는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의학계는 이같은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입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100곳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어 8개 업체가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가운데, 긍정적 결과를 얻은 것은 모더나가 처음입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오늘 전세계 증시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모더나의 발표는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엄격히 통제된 실험실에서 얻은 1상시험 결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규모 임상 등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는 등 완전한 백신 개발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겁니다.

[중난산/중국 공정원 원사 : "완벽한 백신을 개발하기까지는 몇년이 걸릴 것입니다."]

모더나는 이달초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고 7월에는 대규모 임상 3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임상시험이 최종 성공한다면 내년 6월 이전에 백신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모더나 측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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