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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향한 민주당의 ‘MB 시즌2’라는 비판에 “문재인 정부 시즌2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 바닥 민심”이라고 받아쳤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5년 만의 정권 교체 의미를 아직 모르겠냐”며 “비판을 하려거든 자기 반성을 먼저 하는 게 염치이고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중 핵심은 ‘민간 주도’와 ‘규제 혁신’”이라며 “이제 국회가 제대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투자 상생협력, 촉진 세제 폐지, 부동산세제개편 등 개혁 입법을 위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당은 대기업, 부자 감세라며 비난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개혁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과 국민 갈라치기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경제 활력을 가로막겠단 건지 묻고 싶다”며 “지난 정권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공공 및 재정 주도 일자리, 단기 땜질식 정책 대응 등은 철저히 실패했고, 최악의 경제지표가 객관적인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경제위기 극복에 협조는 못 할망정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다면 반개혁 세력, 경제의 발목을 잡는 세력으로 국민에게 낙인이 찍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민주당의 ‘부자 감세’ 비판을 두고 “정권이 교체됐으면 새로이 국정을 담당하는 행정부가 국민들에게 공약을 내걸고 약속한 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치 도의에 맞다고 본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국민의힘 성일종 “새 정부, 퍼펙트 스톰 위기 극복 위해 고심”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은 지난 정권의 정책 실패와 누적되어온 구조적 문제, 불확실한 대외적 요인까지 중첩된 상황에서 퍼펙트 스톰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고의 고심이 담긴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 의장은 “민간의 창의력과 활력을 잃은 사상 초유의 악조건 속에서 정부를 인수 받았다”며 “정부를 바로 세우고 민간의 경제활력을 불어넣어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 향후 5년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그림은 정부의 간섭을 최대한 줄이고, 민간 중심의 경제 활력 제고, 성장 복지의 선순환, 경제체질 개선과 미래 대비 민생 안정 등”이라며 “법인세 인하 등 투자를 촉진해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률을 높여 국민의 실질적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경제체제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