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주상 복합 분양가 ‘뻥튀기’ _실제 베팅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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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에는 과연 거품이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공급하는 상암지구 6단지 40평대 아파트 32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용적률은 180%로 15층까지 건축이 가능합니다. 만약 같은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용적률은 크게 올라갑니다. 용적률을 700%만 적용해도 50층 이상 건축이 가능해 40평 아파트 900여 가구를 더 분양할 수 있습니다. 일반 아파트와 같은 가격에 분양한다 해도 2000억원이 넘는 이익이 시행사와 건설사몫으로 돌아갑니다. 상업지역에만 들어서는 주상복합의 경우 부지매입비용이 비싸고 건축비도 평당 100만원 정도 더 들어가지만 이런 점을 감안해도 막대한 이익이 보장됩니다.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산업지역에서 분양되기 때문에 상업지역 땅값이 상당히 비싼 데 근본 원인이 있고요, 상가 미분양 위험이 분양가에 반영되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분양가는 거품이 상당히 끼어 있다... ⊙기자: 그런 데도 평당 2000만원을 웃도는 분양가 고공행진은 계속돼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은 곧 대박이라는 공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 2년 전 평당 1200만원대였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900만원을 넘어섰고 강남의 경우에는 평당 3000만원이 넘는 곳도 생겨났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컨설턴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경기가 호전이 되고 있는데다가 전반적으로 주상복합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조바심이 나는 수요자들의 심리를 활용한 고가마케팅전술의 일환이... ⊙기자: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3월부터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등 주상복합열기 진화에 나섰지만 분양가 거품을 걷어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