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서비스업 경기침체 직격탄 _돈 벌려면 무엇을 빌릴 수 있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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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로 저소득층 여성들의 일자리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가사를 돕는 여성들의 일자리는 준 반면에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의 일자리는 늘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평 남짓한 파출부 소개소가 텅 비었습니다. 장부를 보니 지난 9일 이후 고작 12곳만 파출부를 원했습니다. 파출부 자리를 찾는 사람을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파출부 소개소 사장: 식당에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는 것도 없어서 못 하잖아요. 아주머니들이 아침에 나왔다 그냥 가잖아요. ⊙기자: 지난해 파출부와 세탁부 등 가사서비스업의 취업자는 2만 3000명 줄었습니다. 줄어든 전체 일자리의 80%가 가사서비스업이었습니다. 주로 저소득층 여성들이 일하는 직종이 계속된 경기침체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입니다. 이처럼 가사서비스업의 취업자수는 줄어든 반면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의 취업자수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000년 120만명 정도에서 3년 만에 무려 30만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도시근로자의 사교육비가 월평균 12만 6000원으로 1년 만에 40% 이상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춘기(학부모): 스케이트, 구몬, 영어, 피아노... ⊙기자: 얼마예요? ⊙김춘기(학부모): 해서 지금 78... ⊙기자: 사교육비는 더 늘고 일자리는 줄어들어 서민들은 불황의 고통을 이중으로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