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인상 불가피”…저소득층 대책 미흡_위탁 직위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월세 인상 불가피”…저소득층 대책 미흡_어떤 직업이 돈을 가장 많이 벌지_krvip

<앵커 멘트>

정부의 이 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늘어나는 세금 부담만큼 월세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세 180만 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유식 씨는 월세 소득에 세금을 물리겠다는 정부 방침에 크게 반발했습니다.

세금을 내게 되면 월세를 올릴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유식(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 "생활비도 못 쓰는 데서 감해서 세금을 물어라. 이건 아니예요, 세금을 물리겠다 그러면 그 만큼 방 값을 더 받는 거예요."

과세가 2년 유예된 2주택자들도 대부분 세금을 내게 되면 낸 세금만큼 월세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최종순(공인중개사) : "그걸로 생계를 유지하고 그렇게 하는데 거기에 14% 물린다고 한다면, 월세 임대료를 10이든 20이든 더 올리려고 하시죠."

연말 정산에서 납부한 월세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세입자들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소득이 워낙 적어 세금을 내지 않는 영세자영업자와 근로자들은 받는 혜택은 없이 월세부담만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최혜림(간병인) : "(걱정이)많이 되죠.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 오로지 우리들이 벌어먹고 살아야 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돼요."

정부는 저소득층에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 바우처를 늘릴 방침이지만 저소득 월세 세입자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