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사 참배 찬반 여론 ‘팽팽’ _카지노의 개 호텔_krvip
<앵커 멘트>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이번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일본 국민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오늘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실시한 긴급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고이즈미 총리의 이번 참배가 '좋았다'고 응답한 사람이 42%, '참배하지 말아야했다'고 대답 한 사람이 41%로,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한국,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65%가 '걱정스럽다'는 반응 을 보였습니다.
또 53%는 한중 두 나라의 반발을 일 본 정부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이 실시한 전화설문조사에서도 야 스쿠니 참배에 찬성한다는 의견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각각 48.1%와 45.8%로, 절반씩 갈렸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총리 참배에 관한 찬반 여론이 절반씩 갈리고 있는 것을 놓고 총리 주변 인사들은, 예상보다 반발이 거세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야스쿠니 참배 여파는 민간 교류 부문에서 도 나타나기 시작해, 어제 중국 꽝저우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일 문화 행사가 행정 절차상의 이유로 취소되는 등 중일간 문화 교류 행사의 중지·연기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