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광산사고…3명 사망·3명 부상_위험 내기_krvip

강원도 정선 광산사고…3명 사망·3명 부상_자연수 빙고_krvip

[앵커]

어제 오후 강원도 정선의 한 철광산에서 갱내 발파 작업을 하던 중 갱도가 무너지면서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30여 톤의 돌무더기가 작업자들을 덮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광산 갱도 입구에서 잿빛 먼지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 강원도 정선군 한덕철광 광업소 안에서 갱도가 무너지면서 근로자 6명이 돌덩이에 매몰됐습니다.

자체 구조대와 소방대원이 투입돼 매몰된 근로자를 수색했지만 갱도 입구에서 사고지점까지 비좁고 구불구불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진입도로 관통 작업 중에 발파하는 것을 밑에서 모르고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이 사고로 63살 서 모 씨 등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지하 525m 지점에서 발파 작업 중에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발파 작업 충격으로 돌무더기 30여 톤이 무너져 내리면서 25m 아래에 있던 작업자들을 덮친 것으로보고 있습니다.

[서정일/정선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발파 지점은 통기관, 현장 광업소 직원들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통기관을 내기 위해서..."]

광업소 측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당시 근로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