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 사고 7~8월 집중…9세 이하 아동 주의해야”_민사탐정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서 여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휴가철을 맞아 익수 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익수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 대한 사례 조사 결과를 오늘(6일) 발표했습니다.

조사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참여하는 전국 23개 병원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이 기간 익수 사고로 해당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모두 811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이 574명으로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 어린이 환자의 비율이 28.9%로 가장 높았는데, 70세 이상 고령층 역시 18.7%를 차지해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익수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48명이었는데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약 36%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절별로는 물놀이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43.2%)에 발생이 집중됐는데, 특히 7월(16.8%)과 8월(18.7%)에 사고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 평일보다는 여가 활동이 많은 주말(토요일 20.2%, 일요일 17.8%)에 발생 빈도가 높았고 사고의 절반 가량은 기온이 높고 활동량이 많은 오후 시간대(12-18시)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매년 익수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25% 이상이 사망한다”며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어린이와 노인 등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