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 ‘주춤’ _포커로 부자가 된 글로보 배우_krvip
<앵커 멘트>
국제 유가가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떨어지면서 122달러 수준으로 내려가, 지난 한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었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소비자들의 석유 수요 감소와 달러화 약세가 멈춘 것이 요인입니다 .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으로 떨어지면서 꼭 한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1.6% 떨어진 122달러 3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런던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 내린 배럴당 122달러 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유가 하락은 무엇보다 석유값이 지나치게 오른 데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감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직접적으로 석유류 소비가 줄면서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난방유 등 정제유 재고 역시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가 일단 멈춘것도 유가 하락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장은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미국 경제는 고유가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버냉키(연방준비이사회 의장)
석유류 소비감소는 지난 봄부터 수치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가 폭등은 소비 감소와 달러화의 가치 회복을 계기로 비로소 조금씩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