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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러시아, 이란에 대한 일괄 제재 법안이 미국 하원에 이어 오늘 상원도 통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데 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하며 미국 외교관 추방 등의 보복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찬성 98대 반대 2.

북한, 러시아, 이란 일괄 제재 법안이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습니다.

북한의 자금줄을 원천 차단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겠다는 게 법안의 핵심입니다.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선박 운항 차단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이 담겼습니다.

크림 반도를 병합하고 시리아 정권을 지원한 러시아에 대해선 석유 기업을 정조준하고

미국 대선 개입 해킹 사건과 관련한 제재도 추가했습니다.

<녹취> 존 매케인(美 상원의원) : "미국은 푸틴과 다른 침략자들에게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러시아는 강력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미 공관 직원 일부를 추방하고 미국 소유 특정 외교 자산에 대한 사실상의 압류를 선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러 관계가 미국 내부 정치 투쟁의 제물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것은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경쟁의 장에서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하려는 명백한 시도입니다."

북한, 러시아 제재 법안은 사실상 법률로 확정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껄끄러웠던 미러 관계는 더 복잡한 대치 국면에 접어들 걸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