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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복무 기간 단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초에 정부의 구체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군복무 기간 단축을 검토중이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청년들의 생애 총 근로시간을 늘려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입니다. '장가 일찍가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는 어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어제 민주평통) : "군대에 가서 몇 년씩 썩히지 말고 그 동안에 열심히 활동하고, 장가를 일찍 보내야, 아이를 일찍 낳을 것 아닙니까?" 이 말은 '모병제 도입'으로까지 확대 해석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선 "너무 이른 감이 있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그는 선을 그었습니다. 구체적인 방향은 '군 복무를 선호하게 한다'는 쪽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밝혀 복무 단축을 포함해 군 경력 우대, 또 사회복무제 등 여러 방안이 검토중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안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여론수렴과 정치권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무 단축안이 확정되는 시점이 대선을 앞둔 때가 된다는 점에서, 또 '군대에서 몇 년씩 썩는다'는 표현은 군복무를 폄훼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야당과 군 일부 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