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종료 ‘지소미아’ 결론 낸 듯…막판 반전 가능성 주목_할로윈 슬롯은 무료로 플레이_krvip

오늘밤 12시에 종료 예정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를 놓고 한일 양국간 막판 조율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오늘 오후 1시 NSC회의를 열어 지소미아 종료 여부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현재 NSC 회의는 끝났고 일정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결론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 사태를 피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일본과 협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뜻"이라며 "한일 양국간 살얼음을 걷듯이 마지막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지소미아 해법을 서로 제시하며 막판 조율 작업을 계속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한일 양국이 뚜렷한 접점을 찾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 가운데, 양국 정부가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이라는 대원칙에 공감하며 일정 부분을 서로 양보한다면 막판 극적 타협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소미아 종료를 일단 유예하고, 일본은 수출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딜'을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일정한 시한을 정해 실무당국자간 협의가 아닌 보다 고위급 채널을 통한 협의를 진행함으로써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현재의 한일 갈등 현안을 풀자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직전 아베 일본 총리와 깜짝 회담을 통해, 고위급 협의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당시 아베 총리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법을 모색하자고 말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외교장관회의를 통해 한미일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소미아가 유지돼야 한다고 줄곧 요구해온 미국의 막판 중재 속에서 세 나라가 출구 전략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막판 중재 역할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NSC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오늘 저녁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NSC 회의와 한일 협의 결과를 종합해 오후 늦게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