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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처리도 어렵고 악취까지 풍기는 음식물 쓰레기. 서울의 구청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각종 묘안을 짜내고 있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넘치는 음식물 쓰레기. 섞고, 말리고, 태우고. 음식물 쓰레기를 깨끗하게 처리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됩니다. 하지만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효과는 기대 이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서울시의 구청들이 식당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갖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가장 앞서 가고 있는 곳은 지난 2월부터 시범 사업을 실시한 서울시 도봉구. 이렇게 양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를 크기별로 다양화했습니다. 그래도 남는 음식은 이 전용 그릇에 담아가도록 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 자체를 틀어막겠다는 의도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는 식당 업주들에겐 반가운 조치입니다. <인터뷰> 이병욱(음식점 주인) :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음식물 쓰레기 발생이 아주 줄었어요." 시민들의 반응 역시 좋습니다. <인터뷰> 모미희(경기도 안산시) : "네. 이렇게 먹을 만큼만 덜어 먹으니 좋은 것 같아요. 음식물 쓰레기도 덜 나올 것 같아요." 서울시 강남구도 반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반찬마다 따로 가격을 매겨 주문하는 손님에게만 제공하는 제도를 내놨습니다. 또 음식의 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른바 '절반메뉴' 식단도 도입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8톤 트럭 140여 대 분량. 처리 예산만도 한 해에 1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