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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늑대 한 마리가 수목원을 탈출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죠. 결국 스물 여덟시간만에 사살되고 말았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늑대를 찾아 나선 수목원 직원들의 발길이 분주합니다. 수목원내 산림동물원에서 키우던 12살 암컷 늑대 '아리'가 우리를 뛰쳐나가 만 하루가 넘도록 광릉숲 일대에서 수색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근처에 남편인 수컷 늑대와 먹이를 놓아두고 유인작전도 펼쳤습니다. 탈출한 지 28시간, 주변 숲을 배회하던 아리는 결국 수색대원의 공기총에 맞아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이상직('아리' 담당 수의관) : "그 동안 여기에 와서 새끼도 세마리 낳아주고...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죠." 탈출 후 시간이 흘러가면서 아리가 사람에게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국립수목원 측이 사살을 결정한 겁니다. <인터뷰> 김용하(국립수목원장) : "굶주린 늑대가 지역이나 민가에 내려가서 안전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방지하고자 사살하게 됐습니다. 저희도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아리는 지난 2004년 1월 이송중인 트럭에서 뛰어내려 이틀간 소동을 일으키면서 일명 '빠삐용 늑대'로 불린 수컷 늑대의 짝이기도 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아리를 박제해 교육용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