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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리에서, 집에서 또 병원에서까지 우리 국민들은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외신들도 한국팀이 경기는 더 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링거를 맞은 손에 들린 태극기, 열심히 뛰는 태극전사들의 모습에서 병마에 지친 고통을 잊고, 새로운 희망을 찾습니다. <인터뷰> 이대월(울산시 북정동): "응원할 때만큼은 고통도 잊을 수 있고 몰두하다 보면 왕성해지는 것 같고 좋습니다." 병원에서, 찜질방에서, 맥주집에서, 국민들은 모두 대한민국의 12번째 선수가 돼서 90분 내내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누구보다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본 선수 가족들. 가슴 졸이던 어머니는 경기 후 최선을 다해준 아들과 선수들에게 누구보다 큰 격려를 보냅니다. <인터뷰>정귀임(김정우 선수 어머니): "태극 전사들한테 정말 잘 뛰어줬다고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후배들은 운동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선배의 활약을 응원했습니다. 원정 첫 8강 신화에 대한 박지성 선배의 도전은 미뤄졌지만, 후배들의 꿈은 계속됩니다. <인터뷰> 김재우(안용중학교 축구부): "우루과이랑 잘 싸워줬고요. 저희도 나중에 크면 박지성 선수처럼 훌륭한 국가대표 선수 될 테니까 대한민국 화이팅!" 외신들도 우리 대표팀에 대해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 경기력은 우루과이보다 좋았다"면서 높이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