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미흡 돼지 농가 49곳 적발…과태료 부과_포커 베팅 팁_krvip

정부가 구제역 백신 접종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 폐쇄 조치까지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돼지 농장 49곳이 항체 검사 결과 기준치 미만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위험이 큰 겨울철을 맞이해 전국 소·돼지 농가 2,296곳을 점검한 결과, 접종이 미흡한 돼지 농가 49곳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과태료는 처음 적발되면 500만 원, 두 번째는 750만 원, 세 번째는 1,000만 원이 부과됩니다.

앞서 정부는 12일 구제역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3년 내 3회 이상 접종 미흡으로 적발될 경우 정부는 농장 폐쇄나 최대 6개월의 사육제한 등을 명령할 수 있습니다.

소의 올해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은 97.9%로 지난해(97.4%)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돼지는 76.4%로 지난해(80.7%)보다 낮아졌습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에 구제역 발생위험이 큰 동절기에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조치와 전국 일제 백신 접종기간인 20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